'비밀' 지성-황정음 백허그 씬, 실제 촬영 모습은?

입력 2013-11-11 17:50  


[양자영 기자] 지성과 황정음의 애틋한 백허그 씬은 어떻게 촬영됐을까.

11월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민혁(지성)이 버스를 타고 떠나려는 유정(황정음)을 백허그로 잡는 장면이 연출돼 시청자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공개된 스틸 속 지성은 황정음을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내며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황정음 역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과 멜로가 어우러진 ‘상처 백허그’ 장면은 지난 5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한 저수지에서 촬영됐다. 평일 낮이라는 시간적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지만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촬영 내내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성, 황정음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거리낌 없이 대사를 연습하며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촬영 시작 전부터 음악을 듣는 등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카메라가 켜지자 두 사람은 각각 캐릭터에 빠져든 모습으로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여실히 표현해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지성과 황정음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촬영이 시작되면 그 상황에 몰입, 서로를 향한 눈물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등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다”면서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비밀’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명품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비밀’이 조민혁과 강유정의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제공: 드라마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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