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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2013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총 2일간 '레전드 오브 파이터(LOF)'의 1차 CBT가 열렸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는 전통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 방식에 카툰렌더링 기법과 3D 그래픽을 사용하여 극대화된 액션감을 표현한 차세대형 액션 MORPG 게임이다. CBT 기간이 불과 2일 밖에 되지 않았으나 가입만하면 모든 유저가 CBT에 참가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테스트에 참가하였다.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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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만큼 독특한 개성을 지닌 클래스들 |
</p> <p>캐릭터는 공격과 견제기를 두루 갖춘 밸런스형 인파이터 클래스 곤륜권사, 빠른 속도와 공중 제압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클래스 풍마 쿠노이치, 견고한 방어 스킬을 탑재한 탱킹형 밀리 클래스 오러나이츠, 근접 격투 능력을 겸비한 미들 레인지 스페셜리스트 클래스 랜드트루퍼의 총 4가지로 각각 이름만큼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p> <p>또한 캐릭터 그 자체에도 육성법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육성할 수 있어 실제로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 예를 들면 같은 풍마 쿠노이치 클래스라도 전직과 육성법에 따라 도검과 체술을 이용한 빠르고 화려한 근접전투를 선보이는 캐릭터가 될 수도, 술식을 구사하여 적을 단번에 제압하는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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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속도와 공중 제압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클래스 풍마 쿠노이치 |
필자는 빠르고 화려한 컨트롤 중시 전투가 취향이기 때문에 풍마 쿠노이치를 선택하여 플레이하였다. 게임플레이는 카툰렌더링 기법과 3D 그래픽을 사용한 깔끔한 그래픽 덕분에 마치 만화를 보는 듯 했다. 동작 하나하나 세세한 움직임과 강렬한 액션이 겸비된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상황에 따른 카메라의 시점 전환과 연출력이 어우러져 게임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돋웠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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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연출력 |
'레전드 오브 파이터'에서 가장 주목할 만 한 점은 바로 부드러운 조작감과 살아있는 액션감이다. 그래픽이 깔끔하고 동작이 가볍고 세세하기 때문에 위화감 없이 부드러운 조작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스킬의 형태가 다양하여 넘어진 적을 쳐올려 콤보를 연결하거나 공중에 띄운 적을 공중계 스킬로 콤보를 연계시키는 등 스킬연계를 노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스킬들을 어떻게든 잘 굴리면 콤보가 연결되어 마치 하나의 기술처럼 멋진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콤보를 잘 생각해서 스킬연계를 하면서 살아있는 액션감을 느낄 수 있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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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치우자! |
다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엉뚱하게 어려운 게임난이도다. 조작이 어려워서도, 몬스터 행동패턴이 복잡해서도 아니다. 바로 캐릭터가 피격당할 시 재정비를 할 무적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인데 때문에 한번 맞기 시작하면 자칫 캐릭터가 죽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몬스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심해지는데 실수라도 한번 하면 캐릭터가 일어나보지도 못하고 죽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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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줄게 한 번만 일어나게 해줘! ㅠㅠ |
이런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피격시 사용할 수 있는 회피스킬이 존재하지만 쿨타임이 존재하여 연속해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죽게 되는 상황이 생겨 플레이에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생겼다. </p> <p>'레전드 오브 파이터'의 매력은 전투만이 아니다. 세세한 부분에서도 개발진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보통 퀘스트를 받으면 조건을 달성하고 다시 해당
NPC에게 되돌아가야 완료할 수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그렇다고 마치 전화통화라도 하듯이 만나지도 않고 퀘스트를 완료해버린다면 개연성이 없어 이상해 보인다. '레전드 오브 파이터'는 이런 점을 'NPC 찾아가기' 시스템으로 해소하였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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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리한 기능, 'NPC 찾아가기' |
'NPC 찾아가기' 시스템을 이용하면 직접 조작할 필요 없이 캐릭터가 알아서 해당 NPC 앞까지 달려간다. NPC를 일일이 찾아가기 귀찮을 때나 길을 몰라 헤맬 필요가 없어 상당히 편하다. 또 사소한 점이지만 마을에서 점프를 하거나 달릴 수 있는데, 이는 필드개념이 없는 던전제 RPG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어 소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p> <p>'레전드 오브 파이터'에는 특이한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숙소계약' 시스템과 '용병계약' 시스템이다.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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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을 하자 |
'숙소계약' 시스템은 마치 실제로 여행을 가서 숙소를 계약하는 것처럼 여관에 방을 잡을 수 있는데, 창고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버프를 받을 수 있으며 사냥을 끝마치고 귀환지점으로 삼을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재미있게도 단순한 거래로 끝마치는 것이 아닌, 따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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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용병과 그 프로필 |
'용병계약' 시스템은 전투를 돕는 용병과 계약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용병의 시간을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살 수 있다. 계약한 시간만큼 용병이 전투를 돕게 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재미있는 것은 용병마다 프로필이 존재하고 이름, 나이, 성별, 클래스, 소속 등이 다양하며 각각 살아온 배경이 존재하여 읽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가져다주었다.</p> <p>범람하는 액션 MORPG 사이에서도 자신 만의 색을 보여주는 '레전드 오브 파이터'.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첫 CBT인 만큼 앞으로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짧은 CBT 기간 때문에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좀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이덕규 기자 ldkgo1234@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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