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서도 글로벌 증시의 바로미터인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한국과 미국 증시의 연초 이후 수익률 갭은 25%포인트로 연중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2포인트(0.14%) 상승한 1만578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수익률 갭이 최대 11%포인트 수준에 머물렀음을 감안할 때 그만큼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약세가 심화된 것"이라며 "만약 현 수준에서 대외변수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내는 계기가 마련될 경우 미국 증시와 수익률 갭 축소 차원에서 반등 시도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 반등 시에는 종목에 따라 선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를 둘러싼 불투명성을 먼저 덜어낸 IT와 자동차 등 경기민감 대형주를 우선적인 관심권에 두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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