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세계로” 온라인 쇼핑몰, 성장의 끝은?

입력 2013-11-12 09:38  


[패션팀]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는 약 30조 원. 해가 갈수록 커지는 시장 규모에 초기 투자비용이 다른 사업에 비해 적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 백 개의 온라인 쇼핑몰이 생겨나는 실정이다.

그러나 2011년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 폐업율은 85%에 달했으며 창업 이후 3년 이상 쇼핑몰이 건재할 가능성은 45%수준에 불과했다. 이 중 성공한 일부 쇼핑몰은 브랜드로 성장하며 다른 쇼핑몰들의 롤 모델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07년 오픈 이후 끊임없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기 여성 쇼핑몰 도드리다. 그렇다면 도드리는 어떻게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일까.

국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시장까지 도드리로 물들이다


도드리의 경영 원칙은 ‘품질을 통해 이루는 고객만족’이다. 이를 위해 도드리는 오픈 이후부터 꾸준히 자체제작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일반적으로 다른 쇼핑몰은 동대문에서 물건을 사와 되파는 ‘사입’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자체제작 상품이 있다 하더라도 그 비율이 10%를 넘지 않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도드리는 자체제작 상품이 전체 상품의 60%에 달할 정도로 자체제작 비중이 높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품질’ 때문이었다.

자체제작 시스템 도입으로 유통비용을 줄이고 이 비용을 고스라니 생산비용에 투입해 품질을 높임으로써 고객이 같은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도드리만의 품질우선주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도드리를 인기 여성 쇼핑몰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드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 주요 도시에 10개 정도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전부터 백화점 입점 제의 등은 많았지만 자체제작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되고 난 뒤에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뚝심으로 때를 기다린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로드샵 형태로 오픈된다.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도드리에서 직접 자체 제작한 가죽 가방 브랜드 ‘드블랑쉬(DE BLANSHE)’를 포함해 바디제품인 ‘유핏’, 메이크업 제품인 ‘컬러니크’까지 판매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멀티샵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 중국 13억 인구의 입맛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준비 OK!


도드리는 ‘글로벌 도드리’를 목표로 2011년부터 영어, 일본어, 중국어몰을 함께 운영하며 온라인에서 기반을 닦아왔다.

그리고 2013년 서울시 산업통상원(SBA)에서 지원하는 ‘K-친구’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상해에 쇼룸 형태의 직영 지점을 오픈했다. 한국에서 공수해간 소품들로 차별화를 꾀한 상해 직영 지점은 현지 대형 유통사와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중국에서 드블랑쉬의 반응이 유독 뜨거웠다. 드블랑쉬는 전 제품이 이태리 3대 가죽회사 중 하나인 투스카니아(Tuscania)와 프랑스 유명 가죽회사 탄너리스 듀피르(Tanneries dupire)의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안감, 지퍼 등 디테일까지 도드리의 품질 우선주의를 응집시켜놓은 결과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국내에서 4월 론칭 이후 1,2차 생산 분량을 이틀 만에 품절시키며 현재까지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야만 구입할 수 있는 상황.

도드리는 드블랑쉬의 뜨거운 반응과 도드리 브랜드 자체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조만간 상해를 포함해 무안, 항주, 북경까지 3개 도시에 도드리 직영 지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도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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