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업다각화·사회공헌으로 新공기업 모델 제시“

입력 2013-11-12 16:10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제주삼다수 이은 '한라수' '제스피' 등 신제품 잇달아 출시
지역인재육성, 환경경영에도 적극 나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가 올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09억원, 당기순이익 30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5.9% 당기순이익은 8.1% 늘어났다. 관련 업계는 이러한 실적에 대해 공사가 대표 브랜드인 제주삼다수 외에 올해에만 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 결과로 보고 있다.

공사는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자한 지방공기업으로 1998년부터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화산암반수를 이용한 컨셉으로 출시이후 현재까지 PET 시장점유율 50%를 점유하며 시장점유율, 선호도, 만족도 등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4월과 7월에는 각각 프리미엄 생수 ‘한라수’와 제주특산 맥주 ‘제스피(Jespi)'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라수는 제주도 먹는샘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존 병입수 제품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페트(Pet)와 글래스(Glass) 재질 두 종으로 지난 7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 본상인 ‘Reddot(레드닷)’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제스피는 화반암반수와 제주보리로 만든 제주 특산맥주로 제품 출시와 함께 신제주 바오젠거리 인근에 495평방미터 규모의 매장을 개장했다. 제스피가 도내 농가의 소득증대 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 새로운 관광문화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공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도내 고등학생, 대학(원)생을 대상 장학사업과 대학생 해외연수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수도권으로 진학한 대학생을 위해 전용기숙사인 탐라영재관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공사가 직접 일반주택 182동을 매입,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에게 시중 전세가의 1/3에 임대해 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곶자왈 보호를 위해 10년간 2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는 등 환경경영도 추진 중이다.
오재윤 사장은 “공사의 성장기반은 바로 제주도민을 포함한 고객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라며 ”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다양화는 물론 제주의 청정자원을 지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지방공기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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