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가치투자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밸류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다.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와 팀 매니저들이 연간 1400회가 넘는 기업 탐방을 다니며 저평가 기업을 찾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을 3년까지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3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다른 펀드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잦은 자금 유출입이 장기 가치투자를 저해하는 제1 요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진정한 가치투자를 실천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145.65%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43.97% 상승한 주식시장보다 104.78%포인트 높은 것으로, 연평균으로는 약 19%대 수익률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장기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 학자금 마련, 여행자금 마련, 노후설계 자금 마련 등의 재무설계 목표를 가진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이 펀드는 장기 보유시 우수한 성과가 예상되는 상품으로, 3년 이상 기간 동안 여유자금을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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