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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퇴직연금펀드의 전체 규모는 6조6497억원(10월 말 기준)인데 이 가운데 주식편입이 40% 이하인 채권혼합형펀드가 3조2547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퇴직연금은 입사부터 퇴직 때까지 30년 이상 투자 적립금을 운용해야 하는 만큼 그에 따른 규제가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개인들이 펀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확정기여(DC)형은 현재 주식편입비율이 40% 이하로 제한돼 있어 어떤 주식을 담는지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퇴직연금배당40’은 3년 수익률이 31.68%로 1위다. 2006년 1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주식부문의 경우 시가총액, 업종 내 경쟁력, 브랜드를 고려해 핵심 고배당 우량주에 투자하고, 채권부문은 국채와 우량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1년 수익률 7.28%, 2년 수익률 18.86%, 5년 수익률 92.21% 등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가 꾸준히 누적되고 있으며, 설정액도 작년 말 2895억원에서 11월8일 현재 564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성호 KB자산운용 상품전략실 이사는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퇴직연금 운용에서도 채권혼합형 등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펀드별 수익률 격차가 크기 때문에 펀드 선택시 운용 규모와 장기 성과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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