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확실한 수요 증가 요인을 보유하고 있고 외형 확대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된 투자 유망 종목군으로 현대제철 롯데하이마트 강원랜드 호텔신라 현대하이스코 등 5개사를 꼽았다.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단순히 경기 회복에 기댄 산업 수요의 증가보다는 확실한 수요처(전속시장)를 확보하거나 수요 증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대의 마무리된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3고로 증설 마무리에 따른 생산능력 증가와 현대하이스코 합병시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롯데마트 내 하이마트 신규 입점이 확대되고, 롯데백화점 내 출점 등 롯데쇼핑그룹과의 상승효과(시너지)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원랜드의 경우는 지난 2분기 테이블게임을 132대에서 200대로, 슬롯머신을 960대에서 1360대로 증설을 완료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다른 선정 종목들도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보유한 가운데 증설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국인 관광객 면세점 이용 증가, 제주면세점 확장, 호텔영업 정상화가 모멘텀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해외 생산량 확대 수혜·선대 확충 등이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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