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부문의 외형 성장은 긍정적이나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해외 화장품 부문의 더딘 수익성 회복이 아쉽다"며 "올 연말까지는 중국 매장 감소 및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7928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856억원을 기록했다"며 "내수 화장품 사업부의 마트채널 호실적과 면세점 채널 고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방판 매출의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중국에서는 마몽드 구조조정 비용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32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은 9.0% 높은 7065억원, 영업이익은 72.4% 뛴 433억원을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 영업이익은 4.2% 감소할 것"이라며 "해외 화장품 또한 강도 높은 부진 매장 정리로 영업적자 62억원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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