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당찬 포부…수입산 QM3 연말까지 판매목표 '1000대'

입력 2013-11-14 10:19   수정 2013-11-14 10:26

올해 1000대 한정판매 진행···공식 판매는 내년 3월로



르노삼성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에서 수입·판매하는 'QM3'를 올 연말까지 1000대 팔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놨다.

르노삼성은 오는 20일부터 신차 QM3의 특별 한정판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물량은 1000대다.

한국에 들여오는 QM3 세부 모델은 '1.5 디젤'이다. 고효율 소형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한 선택이다. QM3 디젤의 복합 연비는 18.5㎞/ℓ로 르노삼성은 폭스바겐 골프를 경쟁차로 지목했다. 소비자 가격은 25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QM3는 올 3월 유럽 판매를 개시했다. 현지 시장에선 닛산 쥬크, 미니(MINI) 페이스맨과 컨트리맨, 푸조 2008 등이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 지난 8월과 9월 두 달간은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유럽 내 B-세그먼트(소형차급) 점유율 30%를 차지했다.

QM3는 모기업 르노에서 '캡처'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팔고 있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국내명은 QM3로 바뀌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QM3를 생산하지 않고 당분간은 르노 본사에서 수입.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르노삼성은 당초 12월부터 QM3를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유럽 지역의 높인 인기로 물량이 부족해 우선은 1000대 한정 판매를 끝내고 나서 내년 봄에 공식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QM3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아 르노그룹 내에서도 각 나라별로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유럽 현지 공장에서 증산이 이뤄지는 내년 3월께 본격 판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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