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카톨릭대와 신규 철분소재 산업화 MOU

입력 2013-11-14 13:39  

인트론바이오는 14일 전날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에서 개최한 '기초·원천 기술이전 조인식'을 통해 가톨릭대학교와 신규 철분 소재인 'eHeme (Engineered Heme)'의 산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 기초·원천 기술이전 조인식'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성과와 미래 비전 제시를 목적으로 개최한 '2013 미래융합포럼'의 유관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 연구개발 결과의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와 인트론바이오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 있는 헴(Heme)과 동일한 구조에 생체이용률을 개선시킨 신규 철분소재 'eHeme'을 생물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동개발자인 가톨릭대학교의 김필 교수는 "eHeme은 높은 생체이용률을 가질 뿐 아니라 기존 철분제 사용에서 발견되던 위장장애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없다"며 "과잉 단백질 섭취나 과잉 탄수화물 섭취의 문제도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의 활용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일부 기존 철분제 제품들에서 문제가 되던 바이러스나 전염성 해면상 뇌증 인자 등의 감염문제도 전혀 없어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트론바이오는 단계별 산업화 로드맵에 따라 eHeme을 이용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신규 철분소재 및 철분제로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빈혈치료제로의 산업화를 계획 중이다.

권안성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박사는 "eHeme은 다양한 차별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산업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더욱 기대되는 점은 eHeme이 보유한 산소전달 기능으로서 수혈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혈액 개발의 핵심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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