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이사회내 소위원회인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4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대표이사 회장후보추천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현 회장인 한동우 회장은 회추위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후 이사회에 참석해 "이사회와 회추위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승계 시스템에 따르면 CEO 승계절차는 임기만료 4~5개월 전에 시작되며, 현 CEO가 연임 의사가 있으면 후보추전과 관련한 의사결정에서 배제돼 사외이사들로만 운영된다.
이날 한 회장은 회추위에 불참함과 동시에 사실상 연임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추위는 한 회장을 제외한 5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만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회추위원들은 후보 심의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으며, 향후 회의 일정, 절차 및 심의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차기 회의는 후보 심의와 관련된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2주 이내에 열기로 협의했다. 구체적 일정은 김기영 회추위원장이 추후 통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회추위는 다음달 열릴 예정인 전체 이사회에 내년 3월 이후 신한을 이끌어 갈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12월 이사회에서 회추위가 추천한 대표이사 회장 후보에 대해 그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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