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연구원은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등의 패널 주문을 상향 조정했다"며 "한국과 일본 패널업체의 주문량이 기존 1800만대에서 2700만대로 4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아이패드 패널 주문을 늘린 것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2와 9.7인치 아이패드 에어가 서로의 판매량을 잠식하지 않고 고른 판매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이달 초 출시 첫 주말 판매량만 350만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아이패드4와 아이패드 미니를 동시 출시하고 첫 주에 판매한 300만대보다 많은 수치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패드 패널 주문을 늘린 것은 휴대성만 갖추면 9.7인치 아이패드 제품 수요가아이패드 미니에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제품 부재와 아이패드1,2 사용자들의 교체수요가 맞물려 아이패드 에어, 미니2의 수요강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부품업체인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실리콘웍스, 아바텍, 유아이디, 지디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