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815억원, 영업이익은 29.4% 증가한 259억원을 기록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성장은 소폭에 그쳤지만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저가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주력 품목인 참치캔 판매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또 지육시세 하락에 따라 육가공의 원가구조가 개선됐고, 유제품 마케팅 활동 효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냉동식품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12.4%에서 18.6%로 성장했다.
내년 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공은 제품 가격 인상 효과를 볼 것이고 저수익 제품의 구조조정도 계획 중이어서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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