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 이후 주목할 만한 변수는 '연말 배당'-우리

[ 이민하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옵션 만기일 이후 주목해야 할 변수로 연말 배당을 노리는 매매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만기에서 출회된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상당했다"며 "역설적으로 연말배당을 겨냥해 재유입될 물량도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의 개선이 이뤄진 만큼 배당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

전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100억 원가량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차익 거래가 1200억 원, 비차익 거래가 1900억 원.

최 연구원은 "금융투자 매수차익잔고의 남은 규모가 중요한 변수"라며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활용하고 비차익거래로 신고되기 때문에 정확한 잔고 추정은 어렵지만 전날 컨버전 수치와 비차익매도 규모를 보면 대부분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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