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업소에서 마사지 논란에 휘말린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5일 전격 사퇴했다.
이 사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밝힌 사퇴의 변에서 "일본 성인업소 출입 사실은 사실과 다르며 제보자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인 절차를 밟아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으며, 그럴 자신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2009년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돼 귀화 출신으로는 최초로 공공기관 수장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이 사장은 특히 중도에 임기를 1년 연장한 것을 포함해 모두 4년3개월 넘게 '최장수 관광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는 기록도 세웠다.
박근혜 정부 들어선 이후에도 관광공사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인사가 미뤄지면서 이 사장도 지난 7월 말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 설 연휴 일본 방문 당시 도쿄의 성인 업소에 출입했다는 논란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사흘 만에 퇴진하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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