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에 2000선 회복…금융·전차↑

입력 2013-11-15 15:09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2000선을 회복했다. 금융업, 운수장비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음식료업 등은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08포인트(1.94%) 오른 2005.64로 장을 마쳤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피도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지명자는 이날 미국 상원 의회 청문회에 출석, 양적완화(채권 매입 프로그램)를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Fed의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코스피는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1980선에서 상승세로 출발, 장중 상승폭을 2% 가까이 확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와 투신권 등 기관 매수세까지 나오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순매수 규모는 493억 원. 기관은 투신권과 연기금이 각각 1180억 원, 194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덕에 1970억 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2425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을 통해서도 자금이 유입됐다. 비차익 거래가 822억 원 ,차익 거래가 172억 원 각각 순매수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67% 상승한 가운데 시총상위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1~2% 상승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현대중공업, LG화학은 각각 4.33%, 5.56%, 3.80% 상승했다.

신한지주KB금융은 각각 6.64%, 4.04% 오르는 등 금융지주주들도 강세였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시장전망치를 뛰어 넘는 양호한 실적 달성에 힘입어 8.20%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93%), 전기가스업(-0.12%)를 제외하고 모두 전날보다 상승세였다. 금융업(2.84%), 운수장비(2.66%), 전기전자(2.53%), 화학(2.16%) 등이 크게 뛰었다.

코스피 상승 종목은 538개, 하락 종목은 280개였다. 거래량은 2억5900만주, 거래대금은 3조61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99포인트(0.19%) 오른 512.74로 마감했다. 개인이 146억 원, 기관이 73억 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204억 원 매도 우위였다.

파세코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소식으로 이틀째 거래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0.42%) 떨어진 1063.4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