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준수 대표 안방마님 "'포코팡' 제가 그렸어요"

입력 2013-11-16 07:31   수정 2013-11-16 07:38

<p>'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p> <p>국내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게임쇼 '지스타(G-Star) 2013'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의 게임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개발사가 있다. 바로 국민게임 '포코팡'을 개발한 트리노드이다.</p> <p>우연히 B2B 부스를 취재하던 중, 부산 소재 게임 개발사가 위치한 전시관에서 트리노드의 김보경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었다. 기자가 부스에 가까이 다가가는 줄도 모르고 꼼지락 꼼지락 분홍색 보니 인형을 만드는데 열중한 그녀는, '변태 토끼 보니'를 탄생시킨 장본인임과 동시에 트리노드의 안주인이다.
</p> <p>아직은 사진을 찍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수줍게 미소짓는 그녀와 함께 여자 대 여자로 잠깐 수다를 떨어보았다.</p> <p>계속해서 손에 든 자그마한 분홍색 보니 인형을 만지는 그녀에게 '원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지?' 물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했다. 인형을 만드는 것도 좋아해 꾸준히 취미생활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게임업계에 발을 푹 담그게 될 줄은 몰랐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p> <p>그녀는 '포코팡'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보니'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보니 캐릭터를 디자인했고, 게임 내 동물과 몬스터 디자인도 담당하고 있다. 태블릿으로 직접 그렸다'고 설명했다. 보니의 다소 엽기적인(?) 표정이 수줍게 이야기하는 김보경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다.</p> <p>더불어 그녀는 지금의 김준수 대표를 있게 한 안주인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간담회에서 김준수 대표는 '아내와 함께 일하고 있다. '포코팡' 이전의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아내가 많이 서포트해주어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가족의 응원이 가장 컸다'고 사랑을 애틋하게 전하기도 했다.</p> <p>김보경 디자이너에게 살짝 '24시간 내내 남편 얼굴을 보는게 힘들지는 않은가?' 물어보기도 했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면서 '둘이 성향이 잘 맞는다. 남편의 경우 리더쉽있게 사람을 이끄는 스타일이고, 나는 잘 수긍하며 따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크게 상관없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p> <p>물론 '그리고 내가 보니와 동물 캐릭터 디자인을 다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도 하다'며 깨알같이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한 눈빛에 부러움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p> <p>
그녀는 '앞으로 나올 후속작에도 물론 '포코팡'의 캐릭터가 나온다. 아직은 많이 준비가 되지 않았고, 현재는 '포코팡'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포코팡' 캐릭터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조금 더 캐릭터를 부각시켜 유저들에게 '트리노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p> <p>부산=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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