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사장 "병칵테일 3000만弗 수출하겠다"

입력 2013-11-17 21:34   수정 2013-11-18 04:26




[ 최만수 기자 ] 위스키의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디아지오가 칵테일에 가까운 ‘RTD(Ready To Drink) 주류’로 승부수를 던졌다. RTD 주류란 보드카나 럼에다 탄산과 과즙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알코올 도수가 3~7도로 낮고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사진)은 지난 15일 경기 이천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0억원을 투자해 RTD 주류 ‘스미노프 아이스’의 공장 증설을 마쳤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해 일본 수출을 대폭 확대하고 국내에도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위스키 ‘윈저’를 주력으로 했던 디아지오가 RTD 주류에 주목하는 것은 최근 저도주를 선호하는 쪽으로 소비자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서다. 올 들어 10월까지 윈저 출고량은 50만4814상자(1상자=500mL 18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줄었다.

디아지오 이천공장은 현재 스미노프·IW하퍼·길비스·마이어스 등 10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 필리핀,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생산량의 90%가 수출된다. 이천공장은 이번 증설로 분당 300병의 스미노프 아이스를 생산할 수 있다. 조 사장은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그만큼 이천공장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수출용 상품 라인을 늘려 이천공장을 수출 전진기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생산공장으로 육성함으로써 2015년 수출 3000만달러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디아지오코리아의 수출 규모는 1300만달러 수준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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