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고를 때 명심해야 할 것은…

입력 2013-11-18 06:58  

KB 국민은행


[ 박신영 기자 ] 펀드를 선택하는 건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펀드를 추천하는 광고를 참고할 수도 있고, 펀드판매사 직원의 조언대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자신의 투자목적과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고르는 좋은 방법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어떤 상황이 와도 변하지 않는 기본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소신투자를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한다. 첫 번째는 단순한 수익률뿐 아니라 수익률이 갖는 의미까지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펀드 A’와 ‘펀드 B’가 있다. 지난 1년간 A와 B는 각각 20%, 10%의 수익률을 올렸다. 여기까지 읽는 순간 A가 B보다 좋은 펀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만일 A는 주식형, B는 채권형펀드라고 전제한 뒤 A가 속한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0%, B가 속한 채권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5%라는 조건을 달아보자. 이 경우엔 B펀드를 선택할 것이다. 즉 성과를 비교하는 데 있어서 핵심은 동종 분류그룹 평균치에 비해 얼마나 잘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위험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한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리스크가 크다는 뜻일 수도 있다. 손실을 볼 위험이 크기 때문에 투자를 한 이들에게는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뜻이어서다. 최근 D증권사에서 기업어음(CP) 등을 산 투자자들이 ‘불완전 판매’를 이유로 손실분을 물어내라고 항의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CP 발행 기업의 재무상황 등이 좋지 않다고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졌는데도 투자를 한 것이라면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률을 좇아간 것 아니냐며 투자자들을 비판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펀드의 투자종목을 살펴보는 것이다. 펀드매니저가 어떤 형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사려고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주식을 예로 들면 펀드매니저는 국내 기업에 투자할 수도 해외 기업에 투자할 수도 있다. 이런 펀드매니저의 결정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므로 포트폴리오의 정보를 알아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다행히 포트폴리오에 관한 자료들은 펀드판매사(은행, 증권 등)나 펀드평가사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펀드에 투자하는 데는 수수료(보수)가 들어가는 점도 살펴봐야 한다. 자산운용사나 판매회사에 지불하는 보수나 수수료는 그 펀드가 벌어들인 수익에서 차감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비용은 투자에 있어서 고정적인 변수기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자는 이 부분만큼은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하용철 < WM사업부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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