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패션 사업을 분리한 후 전자재료 부문에 2~3년간 최소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액이 집행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차입을 통해 4조원 수준까지 투자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를 통해 전자재료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2차전지 분리막, 편광필름, 태양광 페이스트(Paste)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2차전지 분리막은 현재 2개 생산라인이 준비돼 내년 매출은 200억~3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에는 2차전지 분리막의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태양광 페이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1000억원, 올해 2400억원, 내년 4000억원으로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편광필름 부문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됐다. TV용 편광필름의 경우 현재 그룹사 내 점유율이 10%를 넘었다.
하 연구원은 "TV용 편광필름의 그룹사 내 점유율은 1~2년 전만해도 0%에 가까웠다"며 "현재 3개 라인에서 1~2년 사이 5개까지 증설되면 더욱 성장이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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