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현 연구원은 "동부그룹이 자구계획을 통해 3조원의 자금을 마련한다고 발표한 것은 재무구조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내년 말까지는 상당부문 마무리될 것"이라며 "따라서 동부화재의 지속 부담요소인 그룹 위험에 대한 우려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구계획의 실현가능성이 향후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유동성이 2조원만 마련돼도 그룹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떨어지게 돼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동부그룹은 2015년까지 주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매각 등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6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2조9000억원대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동부화재는 그룹위험으로 인한 주가 할인부분을 단기 상승여력으로 변환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이슈로 인한 추가 상승 여력 발생은 현 주가대비 10%~20%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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