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19일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야권 전체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정치세력을 하면서 야권의 세력을 합했을 때 야권이 확대되고 강화되는 결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의 신당이 야권 분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여당과 야당의 지지자를 나누게 되는 새로운 대안 세력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여야 정당이 대한민국 정치 60년을 끌어왔지만 이제 국민이 바라는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갈 정치권의 대개혁에 있어선 기성 정치권이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안 의원 측의 '범야권 연석회의' 참여와 관련해선 "야권연대의 모습을 보였다기보다는 당면 현안에서 힘을 모으는 협력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의혹 수사 결과에 대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정부와 여당의 눈치를 보면서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것 아닌가 의혹을 더 키우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책임론에 대해선 "저희가 밖에 있는 상태에서 평가하기는 곤란하지 않을까"라면서도 "문 의원 본인께서 책임 있는 어떤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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