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기어' 두달 동안 얼마나 팔렸나 봤더니...

입력 2013-11-19 12:08   수정 2013-11-19 12:44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인 '갤럭시 기어'의 출시 이후 판매량이 두달 동안 5만대에 불과하다는 집계가 나왔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애플인사이더는 '비즈니스코리아'가 발표한 결과를 인용해 갤럭시 기어의 누적 판매량이 5만대, 하루 판매량이 800∼900대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노트3와 함께 출시하고 유명 패션쇼 등과 협업 홍보를 진행하는 등 삼성전자가 제품을 알리는 데 공을 들였지만 실제 판매로는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영국 일부 휴대전화 판매업체는 갤럭시 노트3를 사면 이 제품을 사은품으로 끼워주기도 했다.

갤럭시 기어는 완전히 충전해도 배터리를 약 하루(25시간)밖에 쓸 수 없는 등 실용성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이 제품이 판매용이 아니라 시험용이라는 시선을 보냈지만 삼성전자 측은 이를 부인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서 "갤럭시 기어의 초기 시장반응은 우리 기대를 넘어섰다"고 말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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