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직접전세' 나흘만에 170가구 계약

입력 2013-11-19 14:28   수정 2013-11-19 14:33

한화건설이 ‘직접전세’ 형태로 공급 중인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 메트로’가 전세난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15일부터 전세 계약을 시작한 이후 전세 공급 520가구 중 170가구가 계약을 마쳐, 계약률 33%를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건설사가 전세보증금 반환을 보장(1순위)해주는 데다 새 아파트로 거주 환경도 좋은 편이어서 전셋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계약금 1000만원만 우선 낸 뒤 나머지 잔금은 아파트가 입주하는 내년 5월 납부하면 된다. 전세 보증금은 84㎡ 1억5000만~1억8000만원, 101㎡ 1억7000만~1억9000만원, 117㎡ 2억원이다.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 메트로는 1810가구 대단지로 세계적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 등이 디자인에 참여해 ‘유럽의 정원’을 콘셉트로 단지를 꾸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신설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서울 지하철 5·9호선과도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에서 계양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제공된다.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63번지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으로 전세 계약을 진행 중이다.

1544-340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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