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H코리아 "자동차 내장 부품·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입력 2013-11-19 14:30   수정 2013-11-20 09:28

[ 정혁현 기자 ] "부품소재 전문 기업을 지속적으로 인수해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정진교 NVH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동차 내장 부품·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은 성장 전략을 밝혔다.

NVH코리아는 차량의 소음과 정숙성을 조절하는 내장부품군을 생산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들로는 차량의 인테리어, 트렁크, 엔진 및 엔진룸에 장착되는 소음진동(NVH) 패키지와 헤드라이너 모듈이 있다.

정 대표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를 NVH코리아의 성장기라고 표현했다. 이 기간 NVH코리아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해 원사부터 원단, 부품 성형 및 조립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

2006년 부직포 전문기업 금호엔티 인수를 시작으로 매년 섬유 전문기업 삼흥, 부품 전문기업 동남테크, 성형 전문기업 NAP를 인수했다. NVH코리아는 금호엔티 외 17개의 관계회사를 두고 있다.

정 대표는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 기술개발, 부품품질의 안정화를 꾀했고, 공급의 안정화 및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련기업을 인수해 기술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마케팅 경쟁력의 균형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NVH코리아는 2003년 중국에 양주NVH 설립을 시작으로 인도,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지역에 7개의 해외 생산 법인을 세웠다. 현대·기아차 해외 동반진출에 따른 글로벌 매출 증대를 위해서다.

해외법인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NVH코리아도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NVH코리아의 매출액은 4927억원. 이중 50%를 웃도는 2788억원을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였다.

정 대표는 "아직 글로벌 시장의 잠재 수요가 많다"며 "공모로 마련한 자금을 중국과 러시아 생산법인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VH코리아는 중국완성차 업체를 공략하기 위해 중국 현지 합작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NVH코리아는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공모 희망가는 4000~46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850만주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391억원이다.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25일과 26일 일본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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