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성미 기자 ] LG전자가 태블릿PC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시리즈 첫 태블릿 ‘LG G패드8.3’(사진) 출시 국가를 대폭 늘려 올 연말까지 50개국에서 이 태블릿을 판매하기로 했다. G패드는 현재 미국 프랑스 영국 등 20여개국에 출시돼 있다. 연말까지 일본 캐나다 브라질 아프리카 등 총 30개국에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LG는 애초 제품을 기획할 때 출시 국가를 30개국으로 잡았다. 지난달 중순 한국 시장에 제일 먼저 내놓은 이후 현재까지 2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현지 최대 전자제품 유통채널 ‘베스트바이’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출시한 국가의 유통 채널과 사용자 반응 등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 제품 출시 국가를 20개국 더 늘리게 됐다. 유력 정보기술(IT) 전문지의 평가가 좋았던 것도 한 이유다. G패드8.3은 최근 미국 IT 전문지 지디넷의 유명 리뷰어 매튜 밀러로부터 1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밀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 2014에디션’에 6.5점의 ‘짠’ 점수를 준 인물이기도 하다. 시넷은 “빠른 성능, 확장 가능한 메모리, 깨끗한 스크린은 대부분의 태블릿 사용자가 찾고 있던 사양을 만족시킨다”고 평가했다. 엔가젯도 “디자인이 아름답고 얇다.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잡고 쓰기에도 좋다”고 리뷰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0만대를 판매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G패드8.3 외에도 내년 중 새로운 태블릿을 출시, G패드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전략 태블릿 출시 국가가 늘어난 만큼 스마트폰 G2와 연계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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