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팀에 의하면 핸드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생식세포를 성숙시키는 호르몬인 황체형성호르몬(LH)의 수치를 낮추는데 이때 생식능력도 같이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핸드폰으로 인한 전자파가 끝이 아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접하는 컴퓨터, 가전기기 사용으로 끊임없이 전자파에 노출되고 있는데 그중 타 기기에 비해 빈번한 사용 및 우리 몸 가까이에 있는 핸드폰의 전자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열이 과하게 발생할 정도로 핸드폰을 사용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양의 전자파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장시간 통화 시에는 핸즈프리,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선데이터를 계속 켜놓으면 핸드폰이 계속해서 전파를 수신하려고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스마트폰 WiFi를 꺼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전자파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기 위해 전자파 차단 기능이 있는 케이스를 사용하고 자기 전에 핸드폰을 머리맡에 놓지 않는다.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불임예방을 위해 전자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 이상의 근본적인 방법은 자궁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이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른 임신을 위해 항시 자궁과 난소의 기능적인 이상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자궁질병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가 자궁근종이다. 쉽게 말해 자궁에 살혹이 생기는 것으로 어느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임 연령인 30~45세가 주를 이룬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약 40~50%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다. 최근 4년간 21%나 되는 증가세를 보이며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질질 끄는 증세가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생리 혈이 과다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급박뇨, 변비 등을 보인다.
출혈로 인해 빈혈이 심해지면 기미, 손톱, 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조갑건열, 탈모, 조금마한 움직임에도 숨이 차고 아랫배가 나오는 현상, 꼬리뼈나 양쪽 골반 주변의 찌릿찌릿한 통증 및 특별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로나 짜증을 쉽게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눈에 띄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일상에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소화불량이나 신경과민성 증상 등과 비슷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가 자궁근종이 너무 늦게 발견돼 자궁에 손상을 입거나 아예 적출해야하는 위기는 물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보다 정확한 치료계획 설정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초음파검사도 좋지만 MRI 검사를 권장한다.
한편, 한방에서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골반강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오랫동안 쌓인 어혈을 자연스럽게 풀어줌으로써 자궁난소의 기능 즉, 임신과 생리 기능 및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개선해준다.
수술하지 않고 자궁근종을 개선하는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의 합병증인 출혈을 직접적으로 낫게 해줌으로써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심각한 피로, 어지럼증, 숨참(근종심장), 면색위황(얼굴과 몸이 누렇게 뜸), 기미, 탈모, 조갑건열(손톱과 발톱이 얇아지고 잘 부러짐), 우울증 등의 자궁근종 환자의 다양한 증상을 종합적으로 회복시켜 삶의 질을 높여준다.
또한 한방치료는 자궁이나 배에 어떠한 손상이나 흉터 절개 없이 자궁근종이 새롭게 발생하는 것을 막고 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주고 자궁내막과 근종 사이에 정상근육을 늘려 비정상적인 대량출혈을 치료한다. 실제 한방치료 전후로 MRI 검사나 초음파검사로 치료결과를 입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자궁근종의 한방치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거나 부분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수술 후에 찾아오는 여러 가지 합병증과 후유증을 치료하고 근종의 재발 및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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