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린던 부사장 "중국 진출 '파트너'가 가장 중요"

입력 2013-11-20 09:27   수정 2013-11-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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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드림스카이는 중국 최대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 중 하나다. 초대박 게임 '프루트 닌자'의 중국 서비스사로 전세계 유저 중 중국이 30%를 차지하도록 큰 역할을 했다. '탬플런'도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순위 상위권 행진이다.</p> <p>지스타2013에 아이드림스카이는 B2B 부스를 열었다. 32세 프로게이머 출신 제프 린던(Jeff Lyndon) 부사장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한 중국 내 서비스 및 로컬라이징 경험'이라는 강연을 했다.</p> <p>그는 지난 7월에는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한국 게임 '쿠키런'(데브시스터즈)과 중국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한국개발자컨퍼런스(KGC) 강사로 초청받았다. 당시엔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와 캡 모자의 캐주얼 복장이었다.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그는 깔끔한 정장이었다. 그에게 지스타 참가 소감을 들어봤다.</p> <p>■ 중국 모바일게임 진출 성공 '경험많은 파트너 중요'
벡스코 컨퍼런스관 2층 204호. 제프 린던 아이드림스카이 부사장의 강연장에는 '프루트 닌자' 개발사 하프브릭스의 쉐니엘 데오(Shainiel Deo)와 '쿠키런'의 개발사인 한국의 데브시스터즈의 김종흔-이지훈 공동대표도 참석했다.</p> <p>제프 린던 아이드림스카이 부사장의 '중국에서 퍼블리싱을 잘하는 법'의 강연의 포인트는 '게임 사이즈와 호환성을 고려하라' '대도시보다 작은 도시가 흥행이 잘 된다' '중국 게이머를 마음을 사로잡은 설득 문구를 넣어라' '파트너가 중요하다' 등.</p> <p>
그는 '중국 내년 모바일게임 시장은 35억 규모다. 스마트폰 사용자도 8억명에 이를 것이다. 그중 3G는 45~50%를 차지할 것'이라며 '텐센트의 '위챗'이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이 통합화가 안되어 항상 우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 새로운 도전자가 나온다'이라고 역설했다.</p> <p>게임 장르로 볼 때 '장기적으로 MMORPG 같은 대규모 게임이 큰 마켓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 그는 '아이드림스카이는 게임 개발 없이 퍼블리싱만으로 프루트 닌자, 템플런 등 3개로 월 1000만달러를 수익을 거뒀다. 중국 진출에서는 현지화에 경험많은 파트너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p> <p>■ 게임 사이즈는 작게, 대도시보다 중소도시 공략
그가 중국 진출의 키워드는 사이즈와 중소도시였다. 그는 '중국은 아직 인터넷이 잘 안된다. 그리고 고급폰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게임 사이즈가 작을수록 좋다. 처음 사이즈를 작게 선보여 다운로드받게 해야 나중에도 받을 수 있다. 30~50MB 넘으면 설치율이 낮다'고 말했다.</p> <p>
중국 시장에서 디바이스 호환성도 고려대상이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다르고 3500개 이상 다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있어 세분화 되어 있다. 다들 6% 미만 점유율을 차지한다. 그는 '수백 개 다른 브랜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드림스카이는 150개 정도를 커버한다'고 말했다. 매일 디바이스가 출시되는데 중국에서 블록이 되는 사이트를 체크하는 것도 포인트.</p> <p>페이스북도 없고, SNS도 없는 중국 시장은 '두께가 두껍고 토핑이 많이 올리는 중국 피자처럼 언어와 문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그는 '베이징-광조우-상하이 같은 인구 30%를 차지하는 대도시는 투명하다. 이 도시는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다. 그래서 유저들이 집착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방은 많은 게임이 없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적다. 그래서 게임에 더 집중하고 더 많이 한다. 매출도 많다'라고 특이한 분석을 제시했다.</p> <p>■ 제대로된 설득 문구 하나로 매출 30% 쑥쑥
중국 퍼블리싱에서 의외의 '비장의 무기'가 하나 있다. 바로 중국 피자처럼 토핑에 어떤 '중국 요소'를 어떻게 올려놓을 것이다.</p> <p>
그는 '같은 콘텐츠라면 가령 '원숭이왕'처럼 중국 테마가 훨씬 먹힌다. 아무리 좋은 게임도 수익이 떨어진 것은 바로 중국 요소다. 100만다운로드라고 해도 돈을 많이 번 것은 아니다. 인기와 수익성은 다르다'고 분석했다.</p> <p>앱스토어의 경우 미국에서는 직사각형 공간에 기기가 놓여 있다. 체험과 전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원형이다. 무료통화가 안 된다. 사람이 너무 몰려 전시공간이 기본으로 다르다.</p> <p>
'가령 '템플런'에는 중국 유저를 설득하는 말이 나온다. 친절하게 가이드 문구를 넣어 이해를 구하면 좋아한다. 그런데 '윈드러너'는 한국에서 가져온 콘텐츠만 그대로 서비스했다. 다운로드 줄고 반응도 달랐다. 또한 해적판을 막기 위힌 노력도 필요하다.'</p> <p>■ '한국 게임 '쿠키런' 계약-'지스타의 밤' 스폰서 보람'
올해 지스타에는 아이드림스카이가 광폭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p> <p>
지스타에 스폰서로 '지스타의 밤 파티'를 스폰서를 나선 것. 매년 지스타에는 중국업체가 20~30개 업체가 꾸준히 참여하지만 스폰서로서 공식 행사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p> <p>강연을 끝나고 그를 따로 만났다. 그는 '올해 아이드림스카이가 지난해 2억에 이어 회원사 3억을 돌파했다. 한 달 매출 1300만달러를 넘었다. 특히 한국 게임 '쿠키런' 계약을 했고, 계약한 두 개의 MMO도 인기가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p> <p>지스타 현장에서 강사로 초대해 강연한 소감을 물었다. 그는 '역시 한국 게임 위상을 실감했다. 와 보니 지스타 출품과 스폰서 지원을 한 것을 잘 한 일 같다'며 '아이드림스카이는 북미에서 인정받았다. 이제 한국에서 신뢰감을 얻고 퍼블리싱사로서 가까운 친구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웃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쿠키런' 아이드림스카이와 손잡고 중국대륙 씽씽
이미선 '쿠키런, 중국서 1등 달릴 일만 남았다'
김종흔 대표 ''쿠키런 for China' 1억 큰 꿈 꿉니다'
이지훈 대표 '쿠키런, 두 달만에 또 최고매출 1위'
계약 후 꿩먹은 소식, 얌체 중국 퍼블리셔 주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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