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키로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KBS뉴스는 20일 "오승환이 한신과 2년간 7억엔(한화 약 74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NPB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던 상황. 당일 KBO는 "오승환이 현재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삼성 구단이 협상 의사가 있음을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었다.
단국대 졸업 후 지난 2005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그해 신인왕을 수상하는 범상치 않은습으로 선동렬의 애제자로 낙점, 이후 9시즌 동안 통산 444경기 출전, 28승 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이래 현재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엔 언제나 오승환이 마운드 위에 있었다.
특히 지난 2006년과 2011년에 기록한 47세이브는 아직까지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로 남아있으며, 통산 277세이브 역시 국대 최다 기록으로 2위권과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려 놓은 상황.
한편 올 시즌 종료 후 FA신분을 취득하기 전부터 한신 구단은 오승환에 대한 적극적은 애정공세를 펼친 바 있어 이번 KBS 보도의 진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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