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달간 주가가 12.4% 하락했다"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기술(IT) 부품주에 대한 하반기 실적 우려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가 성수기였던 렌즈산업도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휴대폰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가 발생할 전망"이라면서 "현재 16M 렌즈를 개발 중으로 4분기에 13M 렌즈 부진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62.8% 증가한 430억원, 57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성장했다"며 "최대 고객사의 13M 렌즈에 대한 가격 인하와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로 범용성 5M와 8M 슬림렌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는 하반기부터 휴대폰 판매 전략을 보급형 스마트폰 위주로 변경했다"며 "8M 이하의 렌즈가 채용되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라인업 확대는 내년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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