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콜레스테롤과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은 동맥경화, 당뇨, 고혈압과 같은 질환은 물론 정맥부담을 가중시켜 하지정맥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며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들보다 순환 혈액양이 많아 정맥혈관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정맥벽에도 지방이 축적됨으로써 정맥벽의 약화를 가져온다. 이러한 이유로 하지정맥류가 쉽게 발병되는 것은 물론, 기존에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피부 밑의 가느다란 정맥 혈관들이 늘어나면서 기형적으로 꾸불꾸불하게 튀어나오는 병이다. 종아리 판막이 그 기능을 상실함으로 인해, 혈액의 역류를 막지 못해서 하지 쪽의 정맥에 많은 혈액이 쏠리면서 다리가 무겁고 저리는 등의 통증과 함께 갑작스러운 종아리근육의 경련, 부종, 가려움증등과 같은 여러 가지 증상들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하지정맥류는 진행성질환이기 때문에 발견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질환이 진행되어 심한 경우 피부염, 피부궤양, 혈전, 출혈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하지정맥류를 의심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야하지만 초기에는 주사경화요법이나 압박스타킹, 약물복용등과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약물요법은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와줌으로써 초기치료 혹은 예방에 좋다. 하지정맥류의 증상개선 및 부종에 효과적이며 치료 후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 중에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켜 주고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시켜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 등을 완화시켜 준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치료를 하더라도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습관들을 고치지 않을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신선한 야채나 채소 위주의 식습관과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방울토마토 토마토에는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완두콩 콩에는 레시틴, 사포닌, 이소폴라본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평소 밥을 지어 먹을 때나 다양한 볶음 요리에 완두콩을 넣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늘종 녹황색 채소로 분류되는 마늘종에는 단백질, 당질, 인, 나트륨, 비타민 B₁등이 다량 함유돼 혈액순환에 좋고 마늘종볶음은 영양만점 밥반찬이 될 수 있다.
단호박 식이섬유는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특히 호박씨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B₁, 칼슘, 인의 함량이 높고 영양가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많아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능케 하고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아준다.
메밀차 메밀에 있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관질환에 효과적이다.
구기자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성분이 풍부한 구기자 20g에 물 5컵을 넣고 끓여 물처럼 자주 마셔주며 이때 생강, 대추 등을 함께 넣는 것도 좋다.
로즈마리차 머리, 손, 발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탁월하다. 노화와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가 있고 깨끗하게 씻은 로즈메리 잎을 끓는 물에 넣고 충분히 우려낸 다음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 수시로 마신다.
청국장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기존의 콩이 가지고 있는 효능에 더욱 유익한 생리 활성물질이 더해진 식품이다. 청국장의 단백질 분해효소는 심혈관의 혈전을 녹여준다.
감잎차 감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도와준다. 물 1컵을 끓여 약간 식힌 다음 감잎 6g 정도를 넣어 15분가량 우려낸 뒤 마신다.
(사진출처: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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