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7~9월) 전세계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25.5%로 1위였다. 2위는 LG전자(14.7%), 3위는 일본 소니(7.5%) 4위는 중국 TCL(5.7%), 5위 역시 중국 스카이워스(5.6%)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LG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11%포인트 가까이 벌렸다. 평판TV 외에도 상반기 PDP시장 점유율 47.5%를 비롯해 LCD(24.1%), LED(24.3%), 3D(28%) 등 전반적 디스플레이 시장에 영향력을 과시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중국 시장 성장이 돋보였다. 전반적으로 TV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각각 3.5%포인트, 1.3%포인트 성장했다. 세계 최대 TV시장인 중국에서는 1년새 1.3%포인트 올랐다.
특히 60형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이 34.6%로 지난해 보다 6.4%포인트 뛰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0형 이상 초대형 제품 및 55·65형 UHD TV 판매 확대 등 국가별 맞춤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시즌인 4분기 마케팅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전통적으로 북미 지역 소비가 폭증하는 블랙프라이데이 뿐만 아니라 연말 선물 시즌 등 계절적 요인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기 때문에 4분기 전세계 TV 판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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