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일본빼고 하락 … 미국 출구전략 · 중국지표 부진 '악재'

입력 2013-11-21 11:42   수정 2013-11-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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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본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진데다 중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2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01%) 오른 1만4222.82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들어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며 "엔화 약세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3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5% 오른 100.38엔에 거래되고 있다.

밤 사이 미국에서는 '수 개월 이내'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것이란 내용의 연방공개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됐다. HSBC은행은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50.8을 하회하는 수치다.

중화권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91.32로 전날보다 14.63포인트(0.67%) 내려갔다. 홍콩 항셍지수도 2만3546.66으로 전 거래일보다 153.02포인트(0.65%)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87.64포인트(1.07%) 밀린 8121.73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10% 내린 1995.47로 하락세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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