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2014년 세계경제 기지개…점자 스마트폰 유행할 것

입력 2013-11-21 21:01   수정 2013-11-22 04:55

2014 경제·트렌드전망서 4권


[ 박한신 기자 ] 올해 마지막 달을 향해 가면서 내년 한국·세계 경제와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업과 투자의 방향성을 잡고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경제 및 트렌드 전망서 네 권을 소개한다.

《대전망 2014》(한경BUSINESS·Money 엮음, 한국경제신문, 484쪽, 1만9000원)는 한국과 세계 경제 전문가 110명이 분야별로 내년 경제를 심층 진단한 보고서다. △한국 경제 전반 △금융 △정치·사회 △글로벌 이슈 △산업·과학기술 △기업 경영 △재테크 등의 7개 챕터를 109개의 분야로 잘게 분류해 각 전문가가 집중 진단한다. 또 특별기획으로 2014년을 주도할 8개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책에서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올해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2%대에 그쳤던 경제성장률이 내년엔 3% 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가 끌고 스마트폰과 반도체가 밀며 산업을 견인할 전망이다. 실물경기가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이면 금융시장도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다만 정책 리스크가 변수다. 주식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KOTRA는 세계 각지 주재원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전망한 《2014 KOTRA 세계경제 전망》(행성:B웨이브, 384쪽, 2만원)과 《2014 한국을 사로잡을 12가지 트렌드》(알키, 424쪽, 2만원) 를 동시에 펴냈다. KOTRA 역시 내년 세계 경제가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측한다. 미국 경제가 계속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주춤거리는 신흥국 대신 아프리카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KOTRA는 또 보지 않아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점자 스마트폰’과 같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마음속의 피터팬을 찾아 나선 ‘키덜트’를 대상으로 한 사업 등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측한다. 또 커피를 사면 커피머신을 무료로 주는 것처럼 싸게 산 것 같은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도 이용해볼 만하다.

2014년의 트렌드를 예측한 《라이프 트렌드 2014》(김용섭 지음, 부키, 320쪽, 1만5000원)도 나왔다. 작년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을 올해의 트렌드로 제시하며 복고적 문화를 예측한 이 책이 내년의 트렌드로 내놓은 것은 ‘그녀의 작은 사치’다. 팍팍한 현실을 위로받고자 하는 심리로 프리미엄 생수와 마카롱 등 비싼 제과를 찾는 2030 여성들이 불황으로 꽁꽁 얼어붙은 시장을 살릴 구원투수라는 것. 갑자기 등장한 현상은 아니지만 내년 소비시장을 좌우할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