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공병대와 의무대 1개 대대 이상을 필리핀 타클로반에 파견키로 했다. 정부는 필리핀에 파병을 위한 합동조사단을 곧 보낼 예정이다.
필리핀 파병부대는 상륙함(LST) 2척을 타고 이동해 타클로반 인근 항구에 정박하는 LST에서 숙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의 임무는 재해복구와 인도적 지원활동 등이다. 정부는 파병동의안을 오는 27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달 중순 필리핀 파병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가 유엔이 아닌 해당국의 직접 요청에 의해 파병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 파병이 최종 확정되면 1991년 한국의 유엔 가입 이후 17번째 해외파병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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