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21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17포인트(0.69%) 오른 1만6009.99를 기록했다. 사흘 만에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89포인트(1.22%) 뛴 3969.1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8포인트(0.81%) 오른 1795.85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품론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 탓에 연일 하락했던 미 증시는 이날 발표된 지표를 반겼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4.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고용 지표도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2만5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33만5000건을 밑돌았다. 지난 9월 말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상원 은행주거도시위원회가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화시킨 것도 호재였다. 옐런 지명자는 양적완화 정책 유지에 우호적인 온건파로 통한다.
종목별로 자동차 부품업체 존슨콘트롤즈와 보험사 에이스는 자사주 매입 결정에 각각 4.42%, 3.76% 뛰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