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는 다음달 11일 우리사주조합 우선 청약을 실시한다. 포스코 ICT는 전 직원의 99% 인 2474명이 이미 우리사주조합에 가입돼 있다.
포스코 ICT 관계자는 "회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임직원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높은 것은 향후 진행될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러한 열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매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청약 참여 열기가 높은 것은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에너지 사업들이 정부의 전기료 인상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포스코LED를 통해 중국 LED 조명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포스코 ICT는 스마트그리드와 LED 조명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인 포스코가 73%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 주식 비중이 낮다는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보통주 1500만주를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구주주 청약은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일반공모 청약은 같은달 16일과 17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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