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유전병 진단 사실 고백 “같은 병으로 아버지와 동생 목숨 잃었다”

입력 2013-11-22 20:09  


[연예팀]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증후군으로 아버지와 동생도 잃어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유전병인 마르판증후군 위험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한기범은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 녹화에서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녹화 중 한기범은 “마르판증후군 위험 진단을 받아 수술까지 받았다”며 “당시 사업 실패 후 후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더욱이 그의 아버지와 동생 역시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기범은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동생마저 같은 병으로 잃었다. 진단 결과 나도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1년 후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나도 (유전병으로) 1년 후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화장실에서 몰래 울기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기범 유전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기범 유전병, 수술 잘 끝났으니 아무 일 없을 거예요 힘내세요” “한기범 유전병 남몰래 가슴앓이 많이 했겠네” “정말 유전병만큼 가슴 아픈 일도 없는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르판 증후군’은 1896년 프랑스의 의사 장 마르팡(Jean Marfan)이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진 선천성 질환으로, 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및 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유전병이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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