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금년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올해보다 11.5% 늘어난 6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면세점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판매 호조세를 견인하는데다 엔저현상에 따른 일본인 방한이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10월 방한 중국인은 3700만명으로 작년동기보다 무려 54.9% 증가했다.
내년에도 방한 중국인은 올해에 비해 20.5% 늘어난 5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부터 시행된 중국 여유법이 면세점 매출에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유법의 주요 내용은 ▲ 여행사의 비합리적인 저가 상품으로 모객 금지 ▲ 쇼핑 등 별도 항목을 통한 수수료 수취 금지 ▲ 구체성있는 쇼핑 장소 지정 금지 등이다.
따라서 면세점업계는 대형화와 상품구성 다양화로 중국인 쇼핑객들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만큼 계속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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