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올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큰 종목을 이번 주(25~29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24일 삼성증권과 KDB대우증권은 한세실업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며 "한세실업은 미국 갭(GAP)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으로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한세실업은 4분기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보일 것" 이라며 "내년 이익 모멘텀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쇼핑 급증 영향으로 홈쇼핑주도 주간 추천종목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이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에 대해 "모바일쇼핑 급증 덕분에 4분기에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며 "중국 동방CJ의 이익 급증세와 인도법인 손실 축소 등 해외사업 부문의 이익 개선이 내년부터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홈쇼핑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홈쇼핑은 4분기 취급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32% 성장해 실적 모멘텀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상품 카테고리 확장, 모바일쇼핑 확대 등으로 내년 취급고 증가율은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모바일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GS홈쇼핑을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CJ헬로비전과 현대글로비스를 주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CJ헬로비전에 대해 방송가입자 수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개선에 따른 매출 성장과 신규 사업 적자 축소로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국간 이동 및 제3자 물류(TPL)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PCC) 사업이 순조로운 모습을 보여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추천했다.
한화생명 현대EP 한국가스공사 내츄럴엔도텍 등이 주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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