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한 언론에서 문 후보자가 (법인카드 사용이 금지된) 유흥업소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있다고 했는데 허위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해당 장소는 레스토랑이며 같이 갔던 KDI 여성 책임연구원도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사퇴를 요구하며 내세운 부분은 사실이 아닌 이러한 내용도 포함돼 부풀려져 있다"면서 "동석했던 여성 책임연구원이 내용을 밝힐 예정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핵심 당직자는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의혹에 대해 "문 후보자는 전날 '양심을 걸고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안다"면서 "보도가 나가고 나서 원내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해명했다"고 전했다.
황우여 대표도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문제가 된 문 후보자의 카드 사용액은 10만원 정도의 소액인데 실수로 사용했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끝냈으면 됐을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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