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용희 연구원은 "올해 여름부터 달궈졌던 전세 시장이 차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이사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군·신혼부부 수요가 몰리는 다음해 2월 이전까지는 현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24일 기준)은 전주 대비 0.15% 올랐다. 65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의 역대 최장 상승 기록(2009년 2월13일~2010년 5월7일)과 같다.
박 연구원은 "전세 가격 오름폭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며 "9월 둘째 주에는 한 주 동안 0.23% 올라 정점을 찍었다가 전셋값 상승폭은 한 달만인 10월 셋째 주부터 그 기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소폭에 불과하지만 오름폭이 매주 0.01~0.03%포인트씩 작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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