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어떤 부츠 신을까…실용적 디자인이 '대세'

입력 2013-11-25 14:06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옷만 챙겨입어야 할 게 아니라 신발도 바꿔 신어야 할 때가 됐다. 올 겨울에는 깔끔한 기본 디자인과 실용성에 중점을 맞춘 여성부츠들이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대세는 '실용'…실속파 소비자 깔끔한 디자인 선호

26일 제화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다양한 길이의 심플한 부츠들이 출시되고 있다. 방한용 신발을 따로 구입하기 보다는 보온성을 갖춘 동시에 오피스 룩(look)에도 적당한 부츠를 찾는 실속파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금강제화는 여성 부츠로 첼시와 바이커, 라이더 부츠 등 남성미가 풍기는 아이템들을 내놨다.

첼시 부츠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착용하던 발목 기장의 승마용 부츠를 말한다. 바이커 부츠는 버클이 두 개 달린 '투 버클' 디자인이 가장 일반적이고, 강한 느낌을 풍기는 락시크 스타일 아이템도 출시됐다.

구두업체들은 보온성이 뛰어난 니트와 털(퍼·fur) 소재가 활용된 부츠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안쪽 내피에 기모 처리를 하거나 털을 삽입해 보온성을 강화한 상품이다.

에스콰이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올해는 화려한 장신구보다는 소재나 디자인 자체에 충실한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한파가 예상되는 겨울 추위에 따라 내피에 기모나 퍼가 적용된 상품을 즐겨 찾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 눈·비에 강해진 부츠…패딩부츠·어그부츠

거위털, 오리털 등 충전재가 든 '패딩부츠'도 줄을 잇고 있다. 처음에는 주로 등산용으로 출시됐지만 최근 스포티룩과 캐주얼룩에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이 나왔다.

노스페이스는 구스 다운 충전재와 고무 소재 중창으로 보온성과 미끌럼 방지 기능을 강화한 다운부츠를 내놨다. 다양한 길이와 패턴,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고강도 리사이클 립스탑 소재로 물기가 스며들지 않고, 체중 분산과 충격 흡수가 뛰어난 인젝티드 파일론 중창과 아이스 픽(ICE PICK) 밑창을 채용해 내구성과 접지력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프리스는 폴라(Polar) 패딩 부츠를 판매하고 있다. 오리털과 캐시미어를 사용해 보온 효과가 뛰어나고 겉감과 안감에 모두 특수 원단 처리를 해 방수 및 발수 기능성이 강화됐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겨울철 잦은 눈비로 인해, 젖기 쉬운 양털이나 스웨이드 부츠 대신 방수기능이 탁월한 다운부츠가 인기"라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어그부츠도 눈과 비가 잦은 한국 기후에 맞게 생활방수 기능을 갖춰 재등장했다.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lia)는 워터프루프 스웨이드(Waterproof Suede)를 외피로 사용해 한국겨울 날씨에 보다 잘 맞는 스톡홀롬 컬렉션(Stockholm Collection)을 선보였다.

○ 레인부츠, 겨울에도 신는다

여름철 장마에 레인부츠를 구입해 놓은 소비자라면 겨울에도 활용하는 것도 방편이다. 레인부츠용 양말이 출시돼 보온성을 높이고 외관상으로도 겨울용 부츠로 손색이 없기 때문.

LG패션이 국내 시장에 독점 수입하는 헌터의 경우 가을·겨울(F/W)에 시즌 신제품으로 가죽과 비슷한 느낌을 주도록 특수 표면 처리한 고무장화 '벨사이즈 헤이든(Belsize Hayden)'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니트와 털 등으로 윗 부분이 구성된 '웰리삭스'를 내놨다. 양말만 바꿔 신어도 다른 부츠를 신은 것처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LG패션 측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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