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황우여-김한길 대표, '정국 정상화 대표 회담' 시작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정국 정상화 여야 대표 회담'이 25일 오후 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시작됐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4인이 협의체를 이끌고 그 아래 세 갈래의 논의 단위를 가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선관련 의혹 규명과 재발 방지 위한 특검과 특위, 양특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과 예산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고, 기초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 폐지 등 정치개혁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또 필요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양당 대표간의 협의 결과는 끝나는 대로 대변인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국민들께서 정치가 원만하게 국정운영에 할 바를 다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계신다"며 "저희들이 이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면에 대하여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무엇보다도 여야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였다.

황 대표는 또 " 다행히 오늘 김한길 대표께서 만나 이야기 나누자고 하셨기 때문에 아주 기쁜 마음으로, 국민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 자세로 왔다"며 "하시는 말씀 잘 듣고 저도 허심탄회하게 말씀 드려서 좋은 결실 맺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표회담에 새누리당에서는 여상규 새누리당 대표 비서실장과 유일호 대변인이 참여했고, 민주당은 노웅래 대표 비서실장과 김관영 수석대변인, 박용진 대변인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대표 회담은 김한길 대표가 "이르면 오늘 중으로 새누리당 황 대표를 만나 정국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황 대표가 화답해 성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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