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람 기자 ]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둘러싼 검찰 조직 내 마찰로 사의를 밝힌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55·사법연수원 16기·사진)이 25일 퇴임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조 지검장은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로 겪고 있는 아픔이 실로 크지만 여러분 앞에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7개월 동안 업무수행 과정에서 결코 법과 양심을 어긴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간 일부 언론을 통해 마치 수사외압이나 부당한 지시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된 것은 저 개인과 검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의 중립성을 지키려는 상관의 수사지휘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말을 보태고 바꾸는 것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며 “더 이상 자극적인 말 만들기나 덮어씌우기 행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지검장의 퇴임은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234일 만이다. 앞서 조 지검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특별수사팀 팀장이었던 윤석열 여주지청장(53·23기)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조 지검장은 외압을 부인하면서 자신에 대한 감찰을 대검에 요청했고, 대검은 조 지검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으나 논란을 빚은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후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론 김수남 수원지검장(16기), 김경수 대전고검장, 최재경 대구지검장(17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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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사의 중립성을 지키려는 상관의 수사지휘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말을 보태고 바꾸는 것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며 “더 이상 자극적인 말 만들기나 덮어씌우기 행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지검장의 퇴임은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234일 만이다. 앞서 조 지검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특별수사팀 팀장이었던 윤석열 여주지청장(53·23기)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조 지검장은 외압을 부인하면서 자신에 대한 감찰을 대검에 요청했고, 대검은 조 지검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으나 논란을 빚은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후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론 김수남 수원지검장(16기), 김경수 대전고검장, 최재경 대구지검장(17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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