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28일 부산서 바다의 실크로드 북극해항로 세미나 개최

입력 2013-11-26 10:27  

‘바다의 실크로드’ 북극해, 이렇게 개척한다' 세미나해양수산부 주최,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주관으로 ‘국제 북극해항로 세미나’ 개최.
영산대학교 북극물류연구소(소장 홍성원)는 28일 오후 2시부터 제2회 국제 북극해항로 세미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주관으로 국내 해운·물류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열린다. 국내외 주요 항만관련 공공기관, 해운업체, 화주업체, 관련연구기관의 전문가 약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극해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부산과 로테르담간 북극항로 운항사례를 기준으로 봤을 때, 북극해 항로를 이용할 경우, 수에즈운하를 통과했을 때보다 10일 가량을 단축할 수 있어, 아시아와 유럽간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북극지역의 에너지 개발로 해상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간의 경쟁도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된다”며 북극해 상업항로 운항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하는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홍성원 교수(소장)는 “지난 9월 국적선사가 최초로 시범운항을 시작하여 10월 성공적으로 시범운항을 마친 바 있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 과정에서 파생된 북극해 운송항로 개척이 중요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북극해로 진출할 때 전략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2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에는 북극해항로 관련 산?관?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운항만·물류업체에 북극해항로에 대한 6개의 세부주제 발표시간을 가져, 북극항로 운항 활성화에 관해 논의하게 된다. 각 주제별로 25분씩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되고, 종합토론까지 이어진다.

북극해항로의 운하여건과 자원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는 러시아 쇄빙기술연구소의 롤리 최 실장이 ‘러시아 북극항로 정책 및 법령 개정 내용’ 발표를 통해, 북극해항로를 관리하는 러시아의 북극해항로 정책과 법리적인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원자력쇄빙선회사의 드미트리 차친 부장의 북극해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쇄빙선 지원현황 발표와 국적선사 최초의 시범운항에서 운송한 석유자원을 생산하고 있는 러시아의 노바텍LNG사의 에스펜 셀스타드 해운과장의 러시아 야말반도의 LNG 프로젝트와 북극해지역의 자원개발현황 소개가 이어진다.

이어지는 2세션에서는 북극해항로의 상업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3가지 내용이 발표된다. 러시아원자력쇄빙선회사인 로스아톰플롯과 합작해 실제 북극해를 활용한 상업운항에 성공한 노르웨이 츄디해운의 존 에드바드 순드네스 사장이 북극해항로 상업운항의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국적선사 최초로 시범운항에 참여한 스웨덴의 스테나벌크, 칼 요한 해그만 회장이 북극해항로를 통한 벌크화물운송이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지를 발표한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홍성원 소장의 ‘미래 북극해항로 해상수송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마지막으로, 해운업체, 화주업체,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의 전문가들을 패널로 한 종합토론이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다루어지는 북극항로는 환경적인 문제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움직임”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북극항로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돼 정부는 물론 관련 산업체와 지자체에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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