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베일 벗다

입력 2013-11-26 21:42   수정 2013-11-27 04:14

[ 이태명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의욕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제네시스(사진)를 26일 공식 선보였다.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 유럽 명차와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신차로 현대차는 개발에만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입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병석 국회 부의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 집약하고 혹독한 성능 평가와 품질 관리를 거쳐 만들었다”며 “(신형 제네시스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전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현대차와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최고 출력 282마력의 성능을 갖춘 람다 3.3 GDI 엔진을 장착했다. 현대차 승용차로는 처음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AMD)을 적용했다. 내년 판매 목표는 국내 3만2000대, 해외 3만대 등 6만2000만대로 정했다. 총 5개 모델로 가격대는 4660만~6960만원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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