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수 확보 위해 기업銀 지분 1500억 매각

입력 2013-11-26 21:51  

[ 정영효 기자 ] 정부가 세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행 지분 1500억원어치 이상을 매각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최대주주인 기획재정부는 26일 기업은행 보유 주식 1500억원어치 이상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장 마감 직후 매각작업을 시작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1만2000원)보다 최대 5% 할인된 1만1400원이며 최소 매각 규모는 1500억원이다. 매각가격이 1만1400원으로 확정되면 정부는 기업은행 보유지분 68.9% 가운데 약 2.4%인 1316만주를 현금화하게 된다. 4~5%를 매각할 것이란 당초 예상보다 매각 규모가 줄었다.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매각을 주관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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