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4명 "1만원 미만도 카드로"

입력 2013-11-27 03:30  

한은, 지급수단 설문 "50만원이상 현금 결제" 17%


[ 김유미 기자 ] 소비자 10명 중 4명은 1만원 미만의 소액을 결제할 때 현금 대신 카드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5~6월 전국의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급수단 이용행태’를 설문한 결과, 직전 3개월간 응답자들의 지급 수단별 거래액에서 지급카드(신용·체크·직불카드)의 비중이 54.2%를 차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인터넷 홈쇼핑이나 전기요금 납부 등에 많이 사용되는 계좌이체는 8.4%를 차지했다.

‘매일 사용하는 지급 수단’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현금(37.8%)을 꼽았다. 신용카드(10.8%)와 체크·직불카드(2.5%)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58.6%는 1만원 미만의 소액 구매 때 현금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신용카드나 체크·직불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50만원 미만(23.1%), 50만원 이상(16.8%)의 고액 거래 때 현금을 썼다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김상훈 한은 결제연구팀 과장은 “카드 사용량이 늘고 있지만 편리함 면에서 현금의 매력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현금은 노령층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카드 보유율과 소비성향 간에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카드 보유율이 높은 서울(94.0%)과 경기(93.9%)의 소비성향은 각각 99.8%, 9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신용카드 보유율이 낮은 울산(77.0%)과 충북(76.2%)의 소비성향은 74.5%, 81.9%에 그쳤다.

신용카드는 1인당 3장꼴로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1인당 1.4장에 불과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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